EZ EZViwe

NH농협 “올해 안에 퇴직연금시장 TOP5 진입할 것”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2.10 08:51: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NH농협 퇴직연금 수탁고가 지난 8일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퇴직연금 사업자 57개사 중 8번째로, 소매금융 위주의 농협 특성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이번 퇴직연금 수탁고 2조원 돌파는 농협만의 차별화된 연금사업 노하우 덕이 컸다. 먼저, 농협은 ‘NH실버연금예금’ 등 시중은행과는 다른 퇴직연금 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퇴직연금 사업자 중 최초로 퇴직연금 담보대출상품을 개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NH농협은 또 △당·타행 송금 수수료 면제 △ATM·CD기 이체 및 인출 수수료면제 등 금융서비스 외에도 협동조합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NH농협은 퇴직연금 가입자 대상으로 국내 최대 먹거리 쇼핑몰인 NH우수고객할인몰을 통해 우리 우수 농산물을 보다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NH농협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퇴직연금 가입자 및 가족이라면 누구나 컴퓨터, 외국어, 골프 등 180여개 컨텐츠를 갖춘 NH퇴직연금 교육문화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NH농협은 퇴직연금 가입자에 대한 보다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NH은퇴연구소를 퇴직연금부에 신설하고 컨설팅 조직은 컨설팅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또한, 맞춤형 상품 개발을 위해 보험계리사를 추가 채용, 라이프사이클형 연금 등 다양한 연금상품 개발에도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 NH농협 관계자는 “IRP(개인형퇴직연금) 도입 등 근로퇴직급여보장법 개정과 함께 퇴직연금 시장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NH농협은행 출범과 함께 퇴직연금부를 분리 신설해 별도의 T/F팀을 구성, 올해 안에 5위권이내 실적을 위해 본격적인 사업추진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