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서 전남도의원이 9일 순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프라임경제] 기도서 전남도의원(49)이 고향인 전남 순천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기 도의원은 9일 오후 순천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전임 시장들의 뇌물사건과 일방적인 시정 등으로 인해 본모습을 잃어가는 비상사태에 이를 슬기롭게 이끌 적임자라는 주위의 권유를 받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기 도의원은 "순천시장 출마 후보 중 유일하게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으로 조직원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며 "전임 노관규 시장에게는 가장 껄끄러운 의원이었고, 대안제시를 가장 많이한 의원으로서 순천을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도의원 사퇴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현재는 중앙당 시장후보 경선방법이 확정되지 않았다. 그 경선이 1,2차 경선이 될 것인지, 본선이 되는지 확정이 안됐으므로 경선 치르는 방법이 정해지면 그에 따라 도의원 사퇴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기 도의원은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쌍용그룹에서 11년 근무했으며 ROTC 상임부회장을 지냈고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순천시의원에,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는 전남도의원에 당선됐다.
기 의원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4.11 순천시장 선거에는 모두 10명이 나서게 됐다.
순천시장이었던 노관규 시장이 최근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며 임기 도중에 사퇴함에 따라 순천시의 경우 4.11 국회의원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과 노 시장 잔여임기 2년2개월을 채울 순천시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날 현재 국회의원 선거에는 모두 4명이 출마했으며, 시장 보궐선거에는 기 도의원까지 모두 10명이 출마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