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23일 코스피 상장이 예정된 휴비스의 최종 공모가가 1만22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 6~7일 이틀 간 진행된 수요예측을 통해 1만1700~1만3200원이었던 희망 공모가밴드 중반 수준이다.
수요 예측에는 총 147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5.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려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상당수가 1만2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 해당 가격 이상을 제시한 기관의 경쟁률이 12.03대 1을 기록했으나 상장 후 주가와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감안해 기관들의 제시 가격보다 다소 낮은 1만22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총 33개 해외기관 투자자가 수요예측에 참여했으며 배정물량의 1%를 청약수수료로 청구한다는 방침에도 총 참여물량의 47.6%를 해외기관 투자자가 차지해 지난달 홍콩 및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해외 로드쇼 당시 높은 관심을 보였던 해외 투자자들의 호응도 재차 확인됐다.
휴비스는 SK케미칼과 삼양사가 화섬 부문을 독립시켜 전략적으로 공동 출자한 국내 최대의 첨단화학 섬유소재 선도기업이다. 폴리에스터 단섬유와 장섬유, 칩에 이르는 폴리에스터 전 제품과 고기능성 슈퍼섬유 등 첨단화학 섬유 및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유배근 대표는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공모자금은 기존 사업의 운영자금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슈퍼섬유 관련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슈퍼섬유를 미래의 수익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비스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청약을 완료하고 이달 23일 매매를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