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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환자, 위식도역류질환 발생 가능성 2배”

이대목동병원 정혜경 교수팀 ‘수면장애와 위식도역류질환 연구’ 우수논문 선정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2.09 16: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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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위식도역류질환이 수면장애로 인한 불면증 빈도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혜경 교수.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정혜경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면장애와 동반된 위식도역류질환에 관한 연구’ 논문을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했다. 이 논문은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논문에 따르면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들 중 위식도역류질환자의 비율이 수면장애가 없는 검진자 중 위식도역류질환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 수면장애와 위식도역류질환이 연관이 있음을 보여줬다. 

또 수면장애를 가진 대상자 중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비율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정혜경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은 수면장애의 원인 중 하나로, 수면장애로 인해 위식도역류질환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삶의 질과 주간의 생산성 악화가 초래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이란?
위식도역류질환의 범주에 속하지만 내시경 검사 결과 점막이 파괴되거나 지속적으로 위산이 역류해 식도와 위의 경계 부위에서 식도 조직이 위 조직으로 변한 상태인 바레트식도가 관찰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