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케이스 구입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폰 케이스 구입 시 사용자들이 고려하는 요인은 보호가 잘 되는지 여부다. 설문지 대상자 절반 이상인 52.8%(중복응답)가 보호 여부에 대해 고민했고, 뒤를 이어 외형/모양(37.6%), 가격(34.8%), 색상(33%)등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소비자들이 케이스의 디자인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않는다. 전체 71.9%는 스마트폰 케이스가 사용자의 개성을 표현한다고 응답했으며, 패션아이템이라고 바라보는 인식도 66.9%에 이르렀다. 반면, 스마트폰 케이스가 그저 스마트폰을 보호하는 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8.8%에 그쳤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케이스 구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또, 전체 58.8%는 스마트폰 케이스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자신을 꾸미는 데 투자를 많이 하는 사람으로도 바라봤다. 반대로, 스마트폰 케이스를 구입하지 않은 응답자들은 무료로 받은 케이스도 쓸만하고(35.5%, 중복응답), 딱히 구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인식하는(31.6%) 등으로 나타났다.
구입 장소는 온라인에서의 구매가 가장 많이 이뤄졌다. 온라인 오픈마켓(43.6%, 중복응답)과 오프라인 일반 매장(34.4%), 휴대폰 대리점(31.6%) 순으로 다양했다. 구입 회수는 1번(29.3%)이 아닌 2번 이상의 재 구입률(70.7%)이 높았다. 특히, 아이폰 시리즈 사용자의 케이스 재구입(78.9%)이 많았다. 스마트폰 케이스의 재구입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졌다. 이전에 사용하던 케이스가 더러워졌거나(52.1%, 중복응답) 훼손 및 손상되는 경우(45.9%)처럼 불가피하게 구입을 많이 하였지만, 단순히 마음에 드는 케이스를 발견하거나(49.9%), 사용하는 케이스가 지겹다는(41.4%) 단순 변심 사유에 의해서도 재구매를 많이 했다.
일반적으로 구입하는 스마트폰 케이스의 종류는 오픈형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오픈형은 91.8%(중복응답)이었으며, 범퍼형(26.2%), 폴더형(21.4%), 지갑/다이어리형(18.6%) 순으로 구입했다. 아이폰 시리즈 사용자의 경우는 범퍼형 케이스의 구입이 무려 63.8%에 달하는 특징을 보였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의 스마트폰 케이스의 향후 재구입의향 역시 66.8%로 매우 높았다. 다만, 스마트폰 케이스 구입경험자(71%)에 비해 비구입자(43.9%)의 (재)구입의향은 확연하게 낮았다. 스마트폰 케이스의 재구입 시 주요 고려요인으로는 스마트폰 보호가 잘 되는지의 여부(62.3%, 중복응답)와 외형/모양(36.5%) 등 일반적인 구입의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재)구입 희망 케이스의 종류는 오픈형(79.6%, 중복응답), 지갑/다이어리형(41.9%), 범퍼형(38.5%), 폴더형(30.1%) 순서였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관계자는 “실제로 스마트폰 구입 시 제공되는 기본 케이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소수에 그칠 뿐, 대다수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디자인을 가진 스마트폰 케이스를 구입해 사용한다”며 “그 종류도 다양해 일반적인 케이스 형태는 물론, 지갑과 다이어리 기능을 갖춘 케이스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