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가 인터넷망을 무단사용하는 스마트TV에 대한 접속제한을 시행할 계획이다.
KT에 따르면, 접속제한이 될 경우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이용은 제한되지만, 이용자의 기존방송 시청 및 초고속인터넷 사용에는 영향이 없다.
또, KT는 스마트TV의 경우 인터넷망 무단사용이 블랙아웃을 유발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TV는 PC와 달리 HD 등 대용량 고와질 트래픽을 장시간 송출시켜 평상 시 IPTV 대비 5~15배, 실시간 방송중계 시 수 백배 이상의 트래픽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대용량 트래픽으로 피해 대상자는 일반 인터넷 이용자라는 지적이다. KT 데이터에 의하면, 대용량 트래픽으로 인터넷 속도는 최대 265배나 시간이 지연되는 것으로 측정되고 있다.
특히, KT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스마트TV 사업자가 네트워크 사용에 대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업계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통해 지난 1년간 ‘통신사-스마트TV사업자’간 협력 제의를 시도해 왔다.
KT 관계자는 “다수 인터넷 이용자 보호 및 시장질서 왜곡 방지 등을 위해 인터넷망 무단사용에 대한 스마트TV 접속제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며, “스마트TV 사업자와 신속하고 원만한 협상을 통해 원활한 서비스 제공 및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