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가 지난 8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하이데라바드 인근 파샤밀라왈공단에 위치한 전기강판 전용 가공센터인 POSCO-IPPC 3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 황은연 마케팅본부장과 지타 레디 제이 안드라프라데시주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고객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황은연 전무는 축사를 통해 “포스코는 마하라슈트라주에 자동차강판 전용 도금강판, 전기강판, 냉연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고, 오리사주에선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인도 성장에 발맞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의 성공이 우리의 미래라는 믿음으로 고객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750만달러를 투자한 POSCO-IPPC 하이데라바드 공장은 방향성 전기강판 가공용 CTL(Cut To Length) 2기와 슬리터 1기 등 연간 2만4000톤의 가공능력을 갖췄다. 이 공장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방향성 전기강판 가공능력 부족에 대응하고, 포스코의 방향성 전기강판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건설됐다.
POSCO-IPPC는 2006년 12월 인도 뭄바이 인근 푸나 탈레가온공단 내에 1공장을 준공했으며, 이후 2009년 3월 자동차용 강판 전용 가공센터인 제2공장을 준공하고 물류기지인 POSCO-ISDC(마하라슈트라주 디기)를 설립했다.
또한, 인도 고객사인 포겐앰프(Poggen-Amp)와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석탄·망간·보크사이트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5년간 평균 경제성장률 9.7%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도인 하이데라바드는 MS·구글·IBM 등 글로벌 IT기업이 진출한 인도 남부의 IT 허브로써 델리·뭄바이·첸나이 등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포스코는 POSCO-IPPC 3공장의 유리한 입지조건을 적극 활용, 인도 남부에서의 방향성 전기강판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