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누적수익률 43% ‘짭짤한’ 자문형랩은?

하이투자證 ‘하이-에셋디자인 자문형랩’ 코스피比 33.6% 초과수익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2.08 12:09:2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해 급락장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대비 30%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자문형랩이 등장했다. 누적수익률 43%,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인 9.8%에 비해 33.6% 초과 상승한 셈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에셋디자인 자문형 랩은 설정일(2010.8.9) 이후 누적수익률 43.4%(2012.2.1 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9.8% 상승한 것에 비해 33.6% 초과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8월 유럽 재정위기 이후 주가급락과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하이투자증권 에셋디자인 자문형 랩은 설정일(2010.8.9) 이후 누적수익률 43.4%(2012.2.1 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9.8% 상승한 것에 비해 33.6% 초과 상승한 수치다.
하이-에셋디자인 자문형 랩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은 주가급락 초기에 랩 운용 투자자문사인 에셋디자인이 주식 비중을 크게 줄이고 KODEX 인버스를 편입해 방어포지션을 신속히 구축한 덕분이었다. 때문에 주가가 연일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주가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손실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후 주가반등 시에는 탄력적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했고 포트폴리오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에셋디자인은 이를 ‘전략적 가치투자’라고 설명한다.

하이-에셋디자인 자문형 랩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김재범 이사는 “전략적 가치투자란 내재가치가 높은 종목을 발굴해 집중투자하고 거시경제 환경에 따라 주식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이라며 “전략적 가치투자를 통해 지난해 8월 변동성이 급증하는 구간에서 주식 비중을 최소화함으로써 하락장에서도 수익률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또 “시장에서 가장 싸면서도 해당기업의 체질이 변화하거나 기업이 속한 산업 전반이 턴어라운드 하는 종목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에셋디자인은 고려대학교 투자동아리 ‘가치투자연구회’ 1기 멤버인 최정용, 이재완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다. 1년에 300여 곳의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50개 종목을 1차적으로 발굴해 15~20개 종목을 최종 선정한 후 시장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운용 한다. 시장상황에 따라 ETF 종목을 운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하이-에셋디자인 자문형 랩 상품은 최저 200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하이투자증권 전국 영업점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하이투자증권 자문형 랩상품은 투자자가 직접 로스컷 수익률을 설정해 예상치 못한 주가급락에도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