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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광주 어등산 한말 의병 전적지 조사 착수

주동석 기자 기자  2012.02.08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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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구한말 어등산 일대에서 일제에 맞서 싸웠던 의병들의 전적지가 체계적인 조사를 받게 됐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제출한 ‘한말 의병 전적지 조사 계획’이 문화재청의 사업 공모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8일 “문화재청이 어등산 일대의 한말 의병 전적지를 기초조사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25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어등산 의병에 대한 △추모사업 △정신 계승 사업 △전적지 보존 사업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사를 통해 어등산 의병 활동의 성과 및 의미를 보다 정확히 밝혀 체계적인 보존·관리방안을 강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산구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어등산 의병에 대한 다방면의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조사 항목을 보면 △의병 생가터 △주둔지 및 전투지 △묘소 △훈련지 △무기 제조터 △의병 사진 및 필적 △의병 관련 기구 및 단체 등이다.

광산구는 조사를 통해 확인된 자료를 토대로 어등산 의병들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탐방로와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역사관광자원 코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해 이 사업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전국에 산재한 비지정문화재를 살펴 보호하고, 향후 문화재 지정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