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위기 극복 위해 경영혁신에 나선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전 직원들로부터 직접 혁신 의견을 수렴하고, 단순 보고사항은 전화보고, SMS 보고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정사업 경영혁신 계획’을 수립했다. 세계적인 우편물 감소와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것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선,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본부장과 지방우정청장이 직접 소속 직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인트라넷에 ‘혁신방’과 ‘신문고’를 운영하기로 했다.
본부에서 근무하는 사무관과 주무관 등 인력을 감축해 지방우정청 또는 우체국 현장에 재배치해 마케팅 및 대국민서비스를 강화한다.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젊은 우수 직원을 선발해 차세대 관리자로 선발하고 양성해서 미래 조직역량을 강화한다.
또 내부통제를 혁신하기 위해 감사요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재무·회계 전문교육을 실시해 준법지원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우편서비스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일반통상 DM 서비스를 확대하고, 계약택배 요금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경영투명성 제고도 적극 추진한다. 올해 안으로 본부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340여명)이 회계분야 등 1인 1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추진한다. 또 보험사업특별회계만 받던 외부 회계법인 감사를 예금사업특별회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우정사업이 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혁신과제를 적극 추진해 난관을 극복하고 재도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