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조건 협상이 지연되면서 '그리스 디폴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배제하는 일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
이는 현재 그리스 정치인들의 불분명한 태도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책임론과 유로존 축출 의견이 다시 힘을 얻을 가능성에 대해 봉쇄하려는 선제적 발언으로 해석된다.
메르켈 총리는 7일(현지시간) 수도 베를린에서 학생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나는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축출하려는 여하한 노력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외신이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는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하고 "(유로존 국가들에게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계산이 불가능한 결과들을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