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양만권 배후신도심으로 개발중인 순천 신대지구 부지 조성공사가 완공을 앞둔 가운데 신도심 상권의 분수령이 되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입주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순천시 해룡면 일원 299만7000㎡(91만평)에 사업비 560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신대지구는 8일 현재 90% 대의 공정율을 기록하는 가운데 1차 상업.업무용지는 이달 안에 준공되고, 나머지는 4월까지는 택지지구 기반조성 공사가 마무리 돼 본격적으로 단독주택 건립이 시작된다.
신대지구는 현재 시행사 에코벨리 최대 주주인 중흥건설이 시공하고 있으며, 현재 중흥 S-클래스 1차와 2차 아파트 골조공사가 한창이며, 3차아파트와 4차 임대아파트는 사업착공을 돌입하고 있다. 그러나 중흥 이외에 대기업 계열 브랜드는 아직 부지매입을 않고 있다.
순천 신대지구 택지조성 공사가 올 상반기 내에 완공돼 본격적으로 단독주택과 상가신축이 뒤따를 전망이다. 신대지구는 91만평 신도시로 율촌산단과 해룡산단과 가까워 산단배후도시로 조성된다. |
시행사인 에코벨리 측은 대형마트 또는 백화점이 들어올 것에 대비해 중흥 3차와 4차 앞에 2만7388㎡(8285평)의 상업용지 분양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팔리지 않고 있다.
시중에는 신대지구에 롯데쇼핑 계열 롯데마트가 들어올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유통산업발전법' 통과로 대형마트 출점절차가 까다로와져 사업성이 낮아진 것도 상업용지가 팔리지 않는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신대지구가 활성화 될 경우 정주인구 3만명을 계획하고 있어 대형마트 1개 정도는 들어올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순천의 경우 홈플러스 2곳, 이마트 1곳, NC백화점(뉴코아) 1곳, SSM으로 불리는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의 대형점포가 있다.
(주)순천에코벨리 방우원 사장(순천시청 전 도시건설국장)은 "신대지구 상업용지는 현재 90%가 분양돼 개인의 경우 지금이라도 상가건물을 지을 수 있다"며 "하지만 중흥 3,4차 아파트 앞 유통시설 부지는 현재 롯데, 신세계 어느 곳에도 팔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