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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관내 중·고교 교복 나눔 행사 추진

1만원이면 깔끔한 교복한벌이..오는 14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기증

주동석 기자 기자  2012.02.07 17: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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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관내 중·고등학교의 교복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

주민에게서 기증받은 교복을 저렴하게 판매해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자원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송정중학교, 첨단고등학교 등 광산구에 있는 37개 중·고등학교의 교복이면 기증 가능하다.

교복은 오는 14일까지 집과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맡기면 된다.

광산구는 주민들과 학교로부터 기증받은 교복 중 좋은 상태의 교복을 골라 세탁한 후 나눔장터에 내놓을 계획이다.

광산구는 교복의 깨끗함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 업체와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나눔장터는 오는 27일부터 3일 동안 수완동주민센터와 우산동주민센터에서 열린다.

나눔장터에서 교복은 동복 재킷은 5000원, 셔츠·바지·치마·조끼는 2000원에 판매된다.

교복 나눔은 지난해 3월 광산구 세 권역의 한 축인 ‘희망복지도시권역’에서 진행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송정1·송정2·도산·신흥·어룡·우산·월곡1·월곡2동 등 8개 동 주민들이 나선 나눔에서 교복 1000여 벌이 새 주인을 찾았다.

새 교복값이 20만원을 훌쩍 넘는 현실을 감안할 때, 나눔 운동은 수억원의 가계 부담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교복 나눔 운동은 물가인상으로 힘들어하는 가계 부담을 줄이고, 공동체 정신도 살리는 여러 장점이 있다”며 “어려울 때 서로 돕고 나누는 정도 기르고, 자원도 아낄 수 있는 교복 나눔 운동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