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경찰서는 7일 가출생활에 동참하지 않는다며 모텔에 놀러온 친구를 떼로 감금한 중학교 자퇴생 A양(15) 등 3명에 대해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학교를 자퇴한 뒤 가출해 모텔을 전전하면서 지난달 25일께 놀러온 친구 B양에게 가출동참을 권유했으나, 거절했다는 이유로 7만원을 빼앗고 폭행하는가 하면 근처 모텔방에 11시간 가둬놔 공포분위기를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무서움에 떨다 A양 무리가 잠에 골아떨어진 틈을 타 탈출해 성공했으나,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심리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경찰은 학교폭력을 소탕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학교폭력 T/F팀을 구성해 대대적인 단속과 예방 활동을 펼치는 한편 피해와 가해학생 모두에게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