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TX팬오션이 7일 열린 이사회 결의를 통해 25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 BW발행은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관사인 동양증권이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잔액 인수계약을 맺기로 했다. 나머지 금액은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이트레이드, LIG, KB투자, 유진, 한화증권이 인수하기로 했다.
만기는 3년이며 표면금리는 3%, 만기보장수익률은 5% 수준이다. 발행 2년 뒤 상환 요청할 수 있는 풋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조달되는 일부 자금은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불확실한 금융시장과 지속되는 해운불황에 대비해 선제적인 현금확보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STX팬오션 측은 “당초 약 2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채권 발행이 흥행해 발행 규모가 25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