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 잔디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장성군이 고품질 잔디생산을 위한 잔디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7일 장성군에 따르면 전국의 잔디재배농가 100여명을 초청해 고품질 잔디 생산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한국잔디연구소와 고품질 잔디생산 시험․연구 등 상호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잔디산업 발전을 위해 장성군과 한국잔디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것으로, 잔디농가의 재배기술 향상과 수익 안정화를 위해 각종 정보와 기술을 보급코자 마련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생산비 절감과 과학 영농, 친환경 잔디 재배 등으로 품질 고급화 및 다양화, 수요 확대 방안 등 농가 수익 안정화와 재배기술 향상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군과 한국잔디연구소는 이날 맺은 협약에 따라 고품질 잔디생산과 관련한 시험연구와 기술 교육, 전문 인력 육성 등에 상호 협력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내 잔디생산 면적의 증가와 유통과정 등으로 잔디 가격이 하락해 농가의 어려움이 많다”며 “한국잔디연구소와 함께 생산비 절감과 재배개술 향상 등 잔디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1천여 농가가 1,480㏊규모의 잔디를 생산해 전국 생산 2,377㏊의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군은 2015년까지 잔디 생산장비 현대화와 생산기술 확보, 유통시설 확충, 잔디 브랜드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잔디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15억원 지방비 9억원 등 24억원을 지원받아 총 30억원의 사업비로 잔디테마공원 조성과 잔디 가공센터 건립, 친환경잔디 재배매뉴얼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