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누리당은 7일 강남 3구 등 수도권 9곳의 비례대표 공천을 배제하자는 의견을 공천위원회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정치쇄신분과에서 보고된 내용을 공천위에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두 가지 내용을 전했다.
먼저 전략공천과 관련, △쇄신공천지역 △교두보확보 공천지역 △거점방어 공천지역 △대응공천지역으로 지역을 세분화 하기로 했다.
이어 비례대표 공천배제지역과 관련해 “수도권의 강남 갑·을, 서초 갑·을, 송파 갑·을, 양천 갑, 분당 갑·을을 비례대표 공천 배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영남권을 포함한 기타 지역은 공천위원회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새누리당은 정치쇄신분과의 의결사항으로 전략지역의 개념을 변경했다. 현 당헌에는 중앙당 및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후보자를 공모해 심사한 결과, 공모에 신청한 후보자의 선거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이 전략지역으로 개념화 되어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이날 ‘당의 선거에서 공천위가 선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한 지역’이라고 개념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