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과 목포대학교 참다래산학연협력단(단장 박용서)은 지난 3일 도양읍 남부참다래영농조합법인에서 참다래 재배농업인, 과실유통업체,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와인제조공정 현장적용과 함께 와인 시음회를 가졌다.
이번 참다래 와인제조는 고흥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참다래를 이용하여 고부가가치의 와인을 개발, 생산함으로써 과실 판매 가격을 현재보다 2배 정도 높게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남부참다래영농조합법인 신강식 회장은 “참다래 와인을 생산 현장에서 시음한 결과 맛이 순하고 목 넘김이 좋아 와인을 상품화할 경우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금년부터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와인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흥군 관계자는 "뉴질랜드에서도 참다래 와인은 색과 함께 향, 기능성이 우수해 유통시장에서 15,000~20,000원/병(750ml)에 유통되고 있다"면서 “이번 와인 개발을 계기로 참다래 재배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