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피자헛이 피자가격을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 1월까지 인상한 가운데 이를 두고 슬그머니 가격을 올렸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인상된 가격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은 지난해 11월25일자로 리치골드 피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피자가격을 1000원씩 인상했다.
피자헛이 크런치골드 등 피자가격을 1000원씩 인상했다. |
이 외에도 팬/씬 직화불고기 미디움 사이즈는 1만89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패밀리 사이즈는 2만3900원에서 2만4900원으로 올랐다. 팬/씬 슈퍼슈프림과 베이컨포테이토 피자 미디움 사이즈는 1만7900원에서 1만8900원, 패밀리 사이즈는 2만2900원에서 2만3900원으로 1000원씩 올랐다.
또, 프로모션 차원에서 지난 1월 출시한 와우박스 역시 기존 온라인 판매에서 매장방문, 콜센터로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는 명목 하에 2만5900에서 2만6900원으로 1000원 인상했다.
피자헛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물가 상승과 인건비 상승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부득이하게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자헛이 가격인상과 동시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할인 이벤트로 소비자 관심을 끌어 놓고 뒤에서 가격을 인상하는 꼼수를 쓴 것’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대해 피자헛 관계자는 “미디움 사이즈를 패밀리 사이즈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주는 할인 프로모션은 가격인상과 관계없이 연말연시를 맞아 진행한 것이다”며 “할인 프로모션이 가격인상을 위한 꼼수라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