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순천 아트페어 간부 횡령 구속영장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2.07 15:41: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경찰서는 7일 2010 순천만국제환경아트페어 행사를 치르면서 행사 비용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수천만원의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순천지역 모 문화예술단체 간부 김모씨(51)에 대해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보조금을 빼돌린데 공모한 행사 관계자 5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열린 순천만환경아트페어 조직위원장을 맡아 총 5억원의 국가보조금(국비 2억, 도비 5000만원, 시비 2억5000만원) 가운데 일부인 37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행사참가 업체 관계자들과 미리 공모한 뒤 부풀려진 항목별 행사비를 차명계좌를 통해 되돌려받아 보조금을 축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경찰 지능팀 조사 과정에서 명망있는 작가들을 초청하기 위한 섭외비 마련 차원에서 밥값정도를 마련하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