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과 일본·유럽연합(EU) 사이에 9년간 끌어온 이른바 '제로잉(zeroing) 분쟁'이 마무리됐다.
미 무역대표부(USTR) 론 커크 대표는 6일(현지시간) "오늘 스위스 제네바에서 일본, EU측과 함께 오랜 제로잉 분쟁을 끝내는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 따르면 미 무역당국은 즉각 제로잉 관행을 중단하며, 대신 일본과 EU는 이와 관련한 제소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제로잉 관행은 덤핑 마진을 계산할 때 수출가격이 내수가격보다 낮은 경우는 그 차이를 그대로 인정하지만, 수출가격이 내수가격보다 높은 경우 마이너스로 하지 않고 제로베이스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미국만 사용해 국제적으로 분란 대상이 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