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종합물류 전문기업 인터지스(129260)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터지스는 6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3839억원, 영업이익 235억원, 당기순이익 144억원의 추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 당기순이익은 12% 성장한 기록이다.
특히, 2010년 경영실적에 대해서는 K-IFRS로 기준 변경함으로써, 과거 영업이익으로 보지 않았던 영업손실보상금 22억원 등 총 31억원이 반영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대폭 증가했다. 사상최대 실적 달성의 배경으로는 주력사업인 항만하역, 국내외 운송, 컨테이너 집하장(CY)·컨테이너화물 작업장(CFS), 군수 및 관수물류 등의 짜임새 있는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을 꼽고 있다.
인터지스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이 세계 다섯 번째로 1500만TEU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인 연간 1618만TEU를 처리하는 등 세계 5대 항만 중 최고 높은 성장율 14%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주력사업인 항만하역과 운송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터지스 관계자는 "당사는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는 지난 2010년 동국제강 그룹 내 물류계열 3사 합병 이후 뚜렷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지스 정표화 대표이사는 "올해는 부산신항, 경인항, 포항부두 등 국내는 물론 중국 물류센터 등 해외 사업의 본격 가동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 1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며 "올해 역시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산항은 올해 피더항로 확대, 볼륨 인센티브 개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환적화물을 유치하고, 항만배후부지 활성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화물을 창출하는 선진형 항만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