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순천시 해룡면 신대배후단지에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 118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광양만권경제청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는 오는 2014년 5월 입주를 목표로 중흥주택에서 시공중인 증흥 S-클래스 4차 임대아파트 단지내 14개동(1606세대) 중 1개동(118세대) 전체를 별도로 외국인에게 분양한다.
외국인전용단지의 평형별 규모는 59.99㎡ A타입 89세대와 B타입 29세대로 임대료는 A타입 표준형이 보증금 3811만원에 월 37~38만원, 전환형은 7623만원에 월 임대료 29만원이다. B타입은 표준형 3765만원에 월 37만원, 전환형 7531만원에 월 28만원이다.
순천 신대지구 중흥 에스클래서 4차 임대아파트 조감도. |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의 임대신청이 가능한 자격자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내의 △법인 사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개인 △외국교육기관 △외국의료기관 △외국인 투자기업 등이며, 공급될 118세대에 대해 선착순으로 본인이 입주하고자 하는 호실 선택이 가능하다.
임대아파트는 2년 단위의 갱신 계약으로 10년 후 분양 전환하고 입주 후 1년간 분양전환이 제한되어 장기간 임대조건으로 거주가 가능하다.
광양경제청 건축환경과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종사자 대부분이 임대주택을 선호하고 있고, 앞으로 입주기업체가 늘어날 것을 감안해 신대배후단지에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신대배후단지내 1만1000여 세대를 공급할 계획으로 개발 중이며, 현재까지 4개 단지에 5534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해 전체 95%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광양만권 내에 2~3개 단지 3500여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