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지방경찰청(청장 안재경)과 함평경찰서(서장 권영만)는 지난 2월1일 오전 11시40분경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모 피시방에서 전화금융사기 관리책 한 모씨(남.28) 등 3명을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모씨 등 3명은 함평에 거주하는 피해자 이 모씨(남.50)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청 직원을 사칭해 금융정보를 입력 한 뒤 피해자 계좌에서 7800만원을 인출하는 등 총 14회에 걸쳐 5억1529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이날 인출한 현금 1억469만원과 현금카드 24매, 휴대전화 6대 등을 압수했다.
피의자들이 지난해 말부터 총 10억 가량을 인출했다는 진술과 계좌번호가 적힌 수첩을 확보, 이와 같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계좌추적 등을 통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또 범행에 사용된 인터넷 전화의 접속 주소 및 피해금의 인출지가 중국인 점에 착안, 국내 조직의 상선 및 중국 현지 범죄단체와의 연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