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봉주 전 의원의 구명을 요구하는 ‘비키니 시위 인증샷’ 논란과 관련,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측이 입장을 밝혔다.
나꼰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4일 오후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시사주간지 시사인 주최로 열린 ‘시사인 토크 콘서트’에서 “성희롱 의도가 없었고 성희롱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총수는 “성희롱에는 권력의 불평등 관계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해당 사진을 올린 여성이 우리 때문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우리에게서 불이익을 당할 것 같다는 관계가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이 오랜 세월 성적 약자였기 때문에 이런 이슈에 예민할 수 있고 그럴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지만 그건 약자의 권리라고 덧붙였다.
이어 논란이 불거진 직후 바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다음날이라도 설명했으면 금방 끝났을 일인데 내가 못하게 했다”면서 “모든 논란에는 기승전결이 있고 나올 수 있는 얘기가 다 나온 이후에 정리하면 되니 억울해도 참으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