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30대 전남교총 문덕근 회장 취임식이 4일 오후 3시 전남교총회관에서 회원.내외귀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복한 동행, 진실한 소통, 교권중심 변화'를 모토로 뉴(New) 전남교총을 표방한 문 회장은 "혁신 교총을 열어가는 노력들이 쉽지 않아 보여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회원중심의 투명한 전남교총 △ 교권보호 △단체 교섭 및 협의활동 강화 △회원의 전문성 신장기회 확대를 약속했다.
특히 전임 임원들의 횡령 등으로 인해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은 전남교총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한 조치로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예.결산의 정기적인 공개와 함께 2년주기의 외부 회계감사, 홈페이지 소리함 개설'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이어 그는 최근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교권침해 사례가 위험수위를 넘어섰다고 보고 '교권침해 대책반'을 상시운영해 교권 존경 풍토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각종 교육세미나 개최, 해외연수기회 확대, 전남 현장연구 및 교육자료 제작 직무연수 개설을 통해 회원들의 전문성 향상에도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특히 "전남교육 당국의 교육정책이 절대다수의 현장 교원들의 바람과 역행하거나 특정 단체의 의견만이 반영된 편향된 정책이 나올 경우 교섭.협의 활동을 강화해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장만채 교육감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 임흥빈 전남교육위원회 위원장 등 전남도의원들은 일정상의 이유를 들며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교총 부회장, 광주교총 회장, 경기교총 회장, 울산교총 회장 등 전국 시도 교총 회장단을 비롯해 임태준 전남교육청 교육지원국장, 이기홍 목포교육장, 신기평 나주교육장, 정만웅 구례교육장, 전남교총 임원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한편 문 회장은 살레시오고, 광주교대, 전남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장흥교육지원청 장학사, 전남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문향초 교감, 전남교육청 장학사를 지냈다. 현재는 전남초등영어교육학회 회장, 보성남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