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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펀드 수익률 3주째 '상승'…LG그룹 ETF 8.11%

중소형株, 대형株 수익률 보다 높아…해외 주식펀드 5주 연속 상승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2.04 15: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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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연일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LG그룹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지난주 수익률은 1.4%를 기록해, 3주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소형주식펀드 수익률이 2.19%로 올라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성과가 가장 좋았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 수익률은 각각 1.35%, 1.70%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1.13%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을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의 국내 주식펀드 1443개의 절반 이상인 797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 보다 높았다.

또 LG전자와 LG화학 등 LG그룹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LG그룹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 업종이 큰 폭으로 내려 현대자동차그룹 펀드의 수익률은 하위권에 그쳤다.

'미래에셋맵스TIGER LG그룹+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 동안 8.11%의 수익을 내 국내주식펀드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한화아리랑LG그룹&상장지수[주식]' 펀드와 '한국투자LG그룹플러스 1(주식)(A)' 펀드도 각각 수익률 7.34%, 5.19%를 기록해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 등 현대자동차그룹 종목의 부진으로 각각 4.74%, 3.69%의 손실을 내 한 주 동안 성과가 가장 좋지 않았다.

해외 주식펀드는 지난 한 주 동안 1.66% 수익률을 기록해 5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유럽과 러시아, 브라질펀드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 주 동안 유럽신흥국펀드 5.79%, 러시아펀드 5.16%, 브라질펀드 3.67%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중국펀드(0.92%)도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