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에 따라 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 격인 한화(000880)의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한화는 오는 6일부터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된다.
한국거래소는 "한화가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실질심사위원회 심의절차 진행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거나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면 매매거래 정지 해제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원 등의 배임혐의에 대해 지연공시를 한 점을 들어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 등으로 김승연 회장에게 징역 9년 벌금 1500억원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