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장 한동우)는 3일 오후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그룹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기가 만료되는 이휴원 사장은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지상고 출신의 이 사장은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신한은행 창립멤버로, 기업고객지원부 영업추진본부장과 투자은행(IB) 담당 부행장 등을 역임한 이후 2009년 2월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의 신임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17여년간 금융투자업계에서 활동한 베테랑으로, 굿모닝신한증권(옛 신한금융투자) 캐피탈마켓IB사업본부장을 끝으로 2005년 1월 금융투자업계를 떠났다. 업계 종사 당시 기획, 영업추진, 인사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영업점장 시절 업적평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후 강 사장은 음원 업체인 블루코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10년 12월부터는 신성투자자문 대표로 활동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한동우 회장이 평소 밝혀온 인사철학에 따라 대상자의 경영 성과, 조직 내 여론 및 시장의 평가를 두루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 한해 유럽 재정위기 등 어려운 국내외 금융환경을 감안, 그룹 전체의 안정과 각 그룹사의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를 도모한 것이 특징으로, 이날 내정된 임원 모두는 추후 해당회사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