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이 3일 전남도를 방문, 응급헬기 운영현황을 살피고 보건행정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했다.
임채민 장관의 전남 방문은 2012년 보건복지 정책 방향과 주요 시책을 홍보하고 ‘공공의료 발전방안 간담회’를 주재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임 장관은 목포 한국병원 응급환자 전용헬기 운항통제실을 방문하고 지난해 9월 운항을 시작해 64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해 온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목포병원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결핵퇴치를 위한 ‘국가 2020 플랜’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일선 보건기관 관계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22개 시군 보건소장, 목포․순천․강진 지방의료원장, 목포한국병원장, 목포대학교 기획처장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보건의료 발전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도 보건복지 업무보고와 함께 통합의학산업화, 응급의료헬기 운영, 병원선 운영, 중증외상센터, 무지개마을 조성, 독거노인 공동생활의 집 운영,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 등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지방의료원 관계자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지방의료원의 시설 현대화를 통한 기능 보강 및 부채상환금에 대한 국고 지원을 요청했다.
또 결핵관리사업의 전략적 공조체계 구축, 보건지소 통합 운영, 광역정신보건센터 설치, 한의약 건강증진 허브보건소 확대, 희귀난치성질환자 국가전문치료병원 설치, 취약지 응급의료대책, 장애인 종합재활센터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임 장관은 “복지 제도와 예산 확충을 통해 효율적이고 체감도 높은 복지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 관리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주민 건강을 위해 보건소 기능을 개편하고 지방의료원 시설 개선 및 장비 보강으로 공공병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도지사는 임 장관과 면담을 통해 응급헬기 배치와 강진의료원 분만실 지원, 통합의료센터 건립 등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 후 “국가의 모든 시책이 결국은 보건복지부 정책 목표인 ‘건강한 국민, 행복한 대한민국’에 결집된다”며 “앞으로도 전남도 현장에서 전하는 주요 현안 사업 건의에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