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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 A초등학교 학생회장, 급우 12명 괴롭혀

윤시현.장철호 기자 기자  2012.02.03 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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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 학생회장이 급우 12명을 수개월간 괴롭힌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목포 시내 A초등학교 6학년 학생 12명은 이 학교 학생회장 Y군으로부터 1년여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

피해학생들은 복도에서 아무 이유 없이 발로차거나, 손찌검을 당했으며, 심한 언행으로 늘 불안했었다고 밝히고 있다.

12명의 피해 학생 가운데 1/3가량은 악몽을 꾸거나, 틱증상을 보이고 정신과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피해학생의 어머니가 학교와 경찰에 알리면서 최근 사건화 됐다.

학교 관계자는 “가해학생이 학생회장이 된 뒤 우쭐대고 싶은 마음에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원만히 사건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