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LG 구본무 회장 “담합, 반드시 책임 묻는다”

신임임원교육 참석해 담합 근절 시지, 정도경영 강조

나원재 기자 기자  2012.02.03 11:15:44

기사프린트

   
LG 구본무 회장이 신임임원교육 자리에 참석해 ‘담합 근절’을 강도 높게 역설했다.

[프라임경제] “담합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 물을 것이다”

LG 구본무 회장이 2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신임임원교육에 참석해 ‘담합 근절’을 지시했다.

구 회장은 “담합은 사회적 문제이기에 앞서 ‘정도경영’을 사업의 방식으로 삼고 있는 우리 스스로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고 사업의 근간을 흔드는 담합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LG 강유식 부회장, LG화학 김반석 부회장, LGU+ 이상철 부회장,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실트론,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명과학, LGU+, LG상사 등 계열사의 CEO와 사업본부장 30여명이 참석했다.

LG 관계자는 “이 자리에는 30여명의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들도 참석해 구 회장이 LG 전체 임직원에게 정도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강조하고 담합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매년 초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신임임원교육의 마지막 날에 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하며 격려해왔다.

올해 ‘LG신임임원교육’에는 지난해 말 신규 선임된 총 86명의 임원들이 참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7박8일 동안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 역량과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