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6128억원으로 전년대비 26.7%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5조196억원으로 11.7%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조9459억원으로 31.4% 급감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조선·해양부문의 건조물량 및 대형엔진 인도물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늘어났지만, 조선부문에서 고가 수주물량 비중이 감소하고 전기전자 등 비조선부문의 수익성이 하락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전년대비 47.2% 증가한 253억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드릴십, LNG선 등 고부가선 및 해양설비의 수주 증가와 더불어 엔진기계, 건설장비 등의 업황 호조에 따른 것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27조5730억원의 매출과 306억달러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0.2%, 20.6%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