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항상 떠날 때는 말없이 가야하지만 8년간 정(情)도 들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는 말로 입을 황건호 회장은 금투협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을 밝혔다.
2일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황건호 회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황 회장의 이임식에는 회원사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황건호 회장의 인사말, 감사패 증정 등의 행사가 이뤄졌다.
금융투자협회 황건호 회장이 이임사를 밝히고 있다. |
취임 기간 동안의 회고 및 성과에 대해서는 △주가지수(810포인트→1950포인트) △시가총액(약 3배 증가) △펀드자산(약 2배 증가) △금융투자회사수(약 3배 증가) △임직원수(약 1.5배 증가) 등을 꼽으며 양적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 질적 성장으로 자본시장법 제정, 기금관리기본법 개정(05년 1월), 퇴직연금제도 도입(05년 12월) 등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아시아투자자교육연맹(AFIE)과 국제투자자교육연맹(IFIE)의 의장국을 맡음으로써 우리 자본시장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다고 회고했다.
같이 협회를 이끈 임직원에 대해서는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황회장은 "저를 믿고 묵묵히 따라와 주신 우리 협회 임직원 여러분은 물론이고, 업계 임직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이 있었기에 눈부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금융투자협회 황건호 회장이 감사패를 받고 있다. |
한편, 신임 회장에 선출된 박종수 회장의 취임식은 오는 6일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