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S건설(006360)이 3년 연속 영업이익 5000억원 초과 달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0년 대비 5%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GS건설은 2일 잠정공시를 통해 2011년 수주 13조2530억원, 매출 8조5250억, 영업이익 5450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부문에서는 지난해 대비 8% 증가한 8조5250억원을 기록했다. 일산자이, 성복자이 등 대규모 현장의 준공으로 주택매출은 감소했으나 플랜트 UAE RRE #2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의 진행 본격화와 건축 P9(파주 LCD공장)등의 관계사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찔라짭 프로젝트(약 6990억원), 우즈베키스탄 UGCC 프로젝트(약 6,590억원) 수주를 통해 중동시장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는 지역 다변화 노력에 결실을 거뒀다는 평가다.
또한 다소 해외진출이 미진했던 토건 분야에서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공사인 C937(약 2230억원)과 연구동 시설공사인 Fusionopolis 프로젝트(약 3420억원)를 수주하는 등 해외에서의 공종 다변화 부문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0년(5750억원) 대비 5% 하락한 5450억원을 기록했다. 주택 관련 리스크 등 각종 위험요인들에 대한 선대응차원에서 대손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각종 위험요인들에 대한 선대응차원에서 지난 4분기에만 약 600억원에 가까운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다”며 “주택 대손충당금의 경우 주택경기가 활성화 될 경우 환입이 가능해 향후 이익으로 재반영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2012년도 수주목표를 전년대비 약 25% 증가한 16조5000억원, 매출 9조5000원억, 영업이익 5550억원으로 설정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해 11월 스페인의 수처리 업체인 ‘이니마’사 인수를 통해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된 수주 시장을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넓혀가는 등 양사의 협업을 돈독히 해 시너지를 극대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