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축구동호회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이은 캠프 제공. |
이 전 차관은 대학 시절 프로선수 못지 않은 발군의 축구 기량으로 주전 가운데서도 스트라이커역을 맡아온 스포츠 매니아이기도 하다.
이 전 차관은 최근 축구인 및 생활체육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체육시설을 늘려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동계훈련팀을 유치하겠다”며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등 순천을 ‘생활체육 명품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전 차관이 순천을 스포츠 명품도시로 키우겠다는 복안은 전국에서도 자랑할 만한 아름다운 경관과 편리한 교통, 동계훈련에 적합한 기후 그리고 맛있는 남도음식, 최신 숙박시설이 고루 갖춰져 전지훈련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체육시설로 인해 전지훈련팀 유치는 고사하고 축구인들 조차 야간 조명등이 없어 인근 지자체로 원정 경기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순천시 생활축구동호회원 박모씨(41)는 “10년 이상된 동호회원들이 퇴근시간 이후에 공을 차고 싶어도 야간에 축구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운동하러 타지역까지 원정을 가는 실정이다”며 “우선 축구장 조명시설이라도 설치해서 축구회원들의 불편이 해소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 차관 캠프에서는 “순천에 동계훈련캠프가 설치될 경우 연간 40~50억정도 서민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팔마보조경기장과 도사동 맑은물관리센터 축구장에 조명시설을 할 경우 각 7000만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순천시에서 158억원을 들여 팔마스포츠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환영한다”며 “앞으로 순천을 동계전지훈련 명소로 만들고 산악자전거(MTB), 배드민턴 등 다른 스포츠종목의 전국대회도 유치해 순천을 관광 뿐만 아니라 ‘생활스포츠 명품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