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공제조합이 2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외환은행과 해외건설공사 지급보증 인수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건설공사 지급보증 인수 활동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건설공제조합은 그간 보증상품 가운데 ‘지급보증의 보증’을 통해 조합원이 해외건설공사와 관련해 한국수출입은행이나 한국산업은행이 지급 보증한 보증금액의 5% 범위 내에서 재보증 형식으로 보증지원을 해왔다. 그러나 건설보증 전담기관으로서 조합의 해외건설공사에 대한 보증지원이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건공 관계자는 “외환은행과의 해외건설공사 지급보증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는 그간 국내 건설업계의 오랜 숙원가운데 하나인 해외건설공사에 대한 보증지원 확대와 건설공제조합의 영업범위를 해외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시중 금융기관과의 업무제휴를 확대해 해외건설공사 지급보증 인수활동이 본격화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과의 양해각서에 따르면 인수보증의 리스크를 건공과 외환은행이 각각 70:30 비율로 분담하게 된다. 건공은 현행 지급보증의 보증상품을 활용해 외환은행의 보증인수분을 재보증하는 형식으로 지원하게 된다.
앞으로 두 기관은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업무방식 등을 확정해 2007년 1월말까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해외건설공사와 관련한 해외보증인수(marketing)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