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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카드사, 체크카드 발급 자유로워진다

시중은행, 체크카드 활성화 위해 은행 계좌이용 전면 허용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2.02 14: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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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음달부터 시중은행에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전업카드사의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5개 주요 시중은행이 전업카드사에 대해 체크카드 발급을 목적으로 한 은행계좌 이용을 전면 허용하고, 이용 수수료도 현행 0.5%에서 0.2%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등 5개 시중은행은 체크카드 발급을 목적으로 전업카드사가 은행에 계좌이용을 요청할 경우 이를 전명 수용해야 한다.

현재 계좌 출금액의 0.5% 수준으로 받고 있는 출금 시 계좌이용 수수료율도 실비보전이 가능한 0.2% 이하로 인하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체크카드 발급을 어렵게 한 가장 큰 장애요인 중 하나가 해소됨으로써 다양한 체크카드 상품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신한카드, 농협 등 은행계 카드사는 물론 현대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전업카드사들도 조만간 새로운 체크카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체크카드 이용 회원 대상의 부가서비스도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전업카드사들이 수수료 절감분의 일보를 체크카드 회원에 대한 추가 부가서비스 제공 재원으로 활용할 경우, 체크카드 이용 소비자 혜택이 늘어날 수 있다”며 “가맹점 또한 체크카드 사용이 늘어날수록 수수료 부담 경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