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버스요금인하시민모임(공동대표 안영돈·윤영대)는 2일 성명을 발표하고 시내버스 요금 인하를 촉구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7월1일 시내버스 요금을 일반인 기준 200원 인상했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당시 광주광역시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도 버스요금을 200원 인상할 예정이라는 자료를 물가대책위원회에 제출했으며 물가대책위원회는 이를 통과시켰다.
하지만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11월26일 버스요금을 100원 인상했으며, 서울특별시는 올해 2월에 150원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버스 요금 인상결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감소했으며 시민이 부담하는 교통비만 증가했다는 것이 시민모임의 주장이다.
또, 시민모임은 “광주광역시가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한 반년 동안 시민은 84억 7000만원을 추가 부담했으므로 연간 169억원을 추가 부담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광주광역시의 재정지원금은 18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같은 기간 동안 시내버스 원가는 인상되었으므로 결국 광주광역시는 시민에게 버스요금을 거둬 시내버스 사업주의 배를 채우는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고 질타했다.
이어 “광주광역시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을 예로 들어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했으나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는 100원만 인상했으며, 서울특별시는 150원을 인상할 예정이므로 이제는 시내버스 요금을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