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지난 2011년 실적을 발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2011년 연간 매출 15조9449억원, 영업이익 2조1350억원, 연결순이익 1조582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요금 인하로 수익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 확대 등에 따라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와 11번가 등 신규사업이 성장하며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 줄었으며, 연결순이익도 10.4% 감소했다. 이는 이동통신망 경쟁력 강화와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투자비 확대, 주파수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 신규사업에 대한 초기 투자 등이 이유로 꼽힌다.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는 4조52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 상승했고, EBITDA 마진은 28.4%를 나타내 2010년(28.6%) 수준을 유지했다.
또 SK텔레콤 개별 제무제표를 기준으로 매출 12조7047억원, 영업이익 2조945억원, 당기순이익 1조,053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1.2%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11.1%, 당기순이익은 12.4% 줄어들었다.
마케팅비용을 2010년 대비 2.1% 줄어든 3조2549억원으로 낮췄지만, 전년 대비 23.4% 늘어난 투자비(2조2773억원) 지출과 주파수 비용 및 감가상각비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요금 인하에 따른 매출 확대의 한계와 영역을 넘나드는 ICT 융합형 사업 모델의 증가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SK텔레콤은 2011년에 LTE서비스를 상용화하고 1.8GHz 대역 주파수를 확보함으로써 데이터 서비스 경쟁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으며, SK플래닛 분사와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과 도전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 사장은 “SK텔레콤은 2012년에도 전년 수준의 투자를 통해 이동통신사업에 있어서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비통신 자회사들과의 협력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이동통신-플랫폼-반도체로 이어지는 새로운 성장 체계를 만들어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