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시장은 최근 논란이 된 장애인복지시설 학대사건 등을 인권도시 내 공공의 적으로 규정하고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
강 시장은 2일 정례회의에서“인권도시 광주는 시민의 삶 속에서 더불어 사는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잠재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것이 인권사회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 시장은 인권도시 광주를 저해하는 3대 공적으로 △어린이집 구타, 장애인복지시설 내 감금․학대 등 보호받아야 할 사람을 탄압·학대하는 행위 △시설에 지원하는 복지시설 자금 횡령, 복지비용 착복 사례 △학교와 선생님, 어른 등 우리 모두 방치하고 외면하고 있는 학교폭력 등을 지목했다.
강운태 시장은 “이와 같은 인권도시 만드는데 ‘3대 공적’을 뿌리 뽑는 일을 함께 해주기 바란다”면서 “각자 소관업무와 관련해 억울하고 불공정한 일이 있는지 살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장려해야할 일로 “광주시 민선5기 출범 당시 9만 명이던 자원봉사자가 지난해 23만 명으로 늘었다”면서 “인권도시를 지향하는 광주가 자원봉사 활동을 가장 열심히 하는 도시로 우뚝 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