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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외손녀 남편, 대표 사임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2.02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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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 장선윤 씨가 동반성장을 위한 정부정책과 소상공인 보호라는 여론에 부응키 위해 '포숑' 사업을 철수한데 이어 장씨의 남편 양성욱 씨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양성욱 브리앤라이프 대표는 "최근 회사 이사직을 그만뒀다"며 롯데마트 입점 계획도 취소했다.후임 대표이사로는 토종 피자 체인점 '성신제 피자'를 창업했던 성신제씨가 임명됐다.

브이앤라이프는 "재벌가의 사업 논란이 반복해서 거론돼 불편함을 느꼈다"며 재벌가의 사업 확장이나 동반성장 등의 이슈가 사직의 배경이 됐음을 시사했다.

브이앤라이프는 지난달 17일 독일산 아기 물티슈 '포이달'을 직수입해 먼저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몰 등을 통해 선보인 뒤 순차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혀 재계 3세가 그룹의 힘을 빌려 물티슈 사업까지 진출한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