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봄을 앞두고 전남 광양산 하우스 취나물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훈)는 입맛을 돋구는 하우스재배 취나물을 이달부터 본격 출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광양농업센터에 따르면 비가림시설을 이용한 취나물(참취)는 기존 일반재배에 비해 40일 이상 앞당겨 출하됨으로써 높은 시세가 형성, 10a당 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으로 일반노지 대비 가격과 생산량이 4100kg으로 4배이상 높다.
시에서는 노지 취나물의 홍수출하와 가격하락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비 9억5000만원을 지원해 비가림재배단지 7.3ha 조성하고, 규격박스 18만매를 지원해 지역특화 소득작목으로 육성했다.
특히, 취나물 비가림 재배는 경영비가 적게들고 부추(소불)처럼 베어낸 자리에서 또다시 순이 올라와 노약자 및 부녀자도 재배가 가능해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취나물 재배면적이 83.3ha(하우스 7.3, 노지 76)에서 연간 1180t을 생산 2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며 "2015년까지 비가림시설을 15ha이상 확대하고 가공식품 개발 및 체험농장 운영 등 다양한 사업으로 연매출액 50억원을 목표로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 재배되고 있는 취나물은 참취, 곰취, 미역취, 개미취 등 10여종이 있는데 그중에서 참취가 향기가 독특하고 수확량이 많기 때문에 농가들이 많이 재배하고 있다.
취나물은 향이 매우 좋아 입맛을 살릴 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등 다양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최근 건강기능성식품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