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른바 ‘13월의 보너스’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금. 직장인들은 올해 평균 연말정산 환급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609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예상 환급액’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39만원 정도 예상한다’고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들이 지난해 실제로 받은 평균 환급액 33만원 보다 6만원 정도 많은 수준이다.
예상 환급액을 자세히 살펴보면, △10~30만원 미만 21.9% △5~10만원 미만 19.6% △5만원 미만 16.7% △30~50만원 미만 11.3% 등의 순으로, ‘추가로 더 낼 것’이라는 답변은 6.7%였다.
결혼여부에 따라서는 ‘기혼’이 58만원으로 ‘미혼’ 26만원보다 2배 이상 많이 돌려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환급액 사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생활비에 추가’하겠다는 답변이 30.8%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 △저축 등 재테크 21.4% △대출, 카드 빚 상환 16.3% △평소 사고 싶던 물건 구입 12.9% △비자금 11.6% 등의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연말정산을 준비하며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는 ‘공제조건 파악’이 43.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연말정산 항목 용어’ 17.7%, ‘서류 준비’ 13.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올해는 다자녀 공제금액 확대, 연금저축상품 소득공제 한도 인상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보다 더 많은 환급액을 기대하는 직장인들이 많다”며,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 사용이나 현금영수증 발급 등을 습관화하면 생활에 보탬이 될 만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만큼 생활 속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