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행정으로 호평을 받는 전남 장성군이 전에 없었던 관내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자를 채용해 공공부문 고졸 채용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2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인재가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자 1명을 기능(농림분야) 10급 공무원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지난해 군이 제정한 ‘장성군 관내 실업계고등학교 졸업자 지방공무원임용 규정’에 따른 것으로, 올해 장성실업고등학교 생명과학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모집했다.
이에 관내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서 졸업 전 학년 성적이 상위 20% 이내의 우수한 자를 4배수 이내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했다.
장성군은 앞으로 고등학교 졸업자의 공무원 채용을 계속 이어갈 계획으로, 고졸 출신의 공무원 채용의 정부 방침에 부응하고 유능한 인재 임용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졸 출신의 인재가 고향에서 안정적인 생활로 지역 경쟁력 향상과 인구 증가 등 많은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채용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성군은 유능한 인재가 대도시와 타 지역으로 유출하는 것을 막고 지역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실업계고 졸업자 공무원임용 규정안 제정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