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대표 강주안)이 일본 ANA(All Nippon Airways)에 이어 중국 에어차이나와도 전면 공동운항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에어차이나와 동시에 운항하고 있는 모든 한중 노선에 대해 내년 2월1일부로 전면 공동운항(Codeshare)을 시행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27일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사가 동시에 운항중인 인천-베이징, 인천-칭다오 노선과 중국 9개 도시와 한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총 151편(왕복기준)에 대한 모든 좌석을 공동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현재 한중 노선에 가장 많은 운항편(왕복기준 172편/주)을 공급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베이징에 매일 6편, 인천-칭다오에 매일 3편을 비롯해 톈진·웨이하이·다롄·항저우·청두 등 중국 주요 도시에 매일 2회 이상 운항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동운항은 한중 최초로 양국의 수도를 연결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기존 공동운항과는 달리 양사가 투입하는 모든 항공기의 클래스별 좌석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한편, 아시아나 관계자는 “양사는 향후 한중 항공사간 최초로 마일리지 공동 적립과 사용도 가능토록 제휴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