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 연결매출 13조8143억원, 연결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에 따르면,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평판TV 판매량 증가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가전사업 영향으로 3분기 대비 매출액이 7% 증가했다. 휴대폰 사업은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2011년 연간 매출액은 54조25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803억원으로 7% 증가했다.
◆4분기 사업본부 실적
HE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3135억원, 영업이익 1497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유럽 등 TV시장에서의 마케팅활동 강화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8% 신장했다. 평판TV 판매량은 분기 사상 최대인 880만대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7751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올렸다. 또 휴대폰 매출액은 2조6953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이다. 전체 매출 수량은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한 1770만대를 기록했지만 스마트폰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개선,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기존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 수익성 중심 제품 운영 등에 힘입어 2010년 1분기 이후 7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9854억원, 영업이익 646억원을 기록했다. 냉장고 등 대용량, 고효율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7% 증가했고, 해외에서도 북미시장 매출 회복 및 신흥시장 성장 지속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사업본부 전체적으로도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하지만 원자재가 인상 및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AE사업본부는 매출액 6796억원, 영업적자 37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시장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한국시장에서는 시스템에어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8%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2011년 연간실적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4조2566억원, 영업이익은 2803억원을 올렸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4232억원을 기록했다.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함에 따라 휴대폰 전체 판매량 및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감소했으나, 연간 적자폭을 절반 이하로 크게 줄이며 흑자사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가전사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 경쟁 심화 및 환율 영향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프로덕트 리더십 및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연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어컨 사업은 국내시장과 신흥시장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 견조한 매출 상승세 및 수익성을 유지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57조6000억원, 투자계획으로 4조2000억원(R&D 2조6000억원/시설 1조6000억원)을 제시했다. 스마트폰, 3D 스마트TV 등 전략사업은 물론 수처리, LED, 헬스케어 등 미래성장사업에도 투자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