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강진군은농산물 수입개방과 보리수매 폐지로 인해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는 농가에 힘을 실어주고자 틈새 고부가가치 작물을 발굴, 사라져가는 전통 세시풍속 먹을거리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비 2천5백만 원을 투입 수리취, 쑥 등 야생초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수리취와 쑥은 단오날 농경 중심인 사회에서 본격적으로 힘든 노동과 더위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흥을 돋기 위해 떡을 해먹었던 약초로 지혈, 피부병, 신경통에 효능이 뛰어나고, 최근에는 웰빙 추세에 맞추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웰빙야생초는 고령농가 및 부녀자가 쉽게 재배 할 수 있고, 연중 3~4회 재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일단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추후 성과 분석 후 재배면적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 재배된 야생초를 이용해 떡, 분말, 비누 등 기능성 가공식품도 개발해 강진군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강진군은 수리취, 쑥 등 야생초 재배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1ha당 논은 최대 5백만 원, 밭은 250만원을 지원하고, 2월말까지 읍면사무소 산업부서로 많은 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박균조 군수 권한대행은 “미맥위주의 농업을 탈피, 새로운 틈새 작목을 발굴 육성해야 농가 경쟁력이 향상된다" 며앞으로도 새로운 소득 작목 개발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리취와 쑥은 쌀에 비해 소득이 3~4배(1,000㎡기준)높을 뿐 만 아니라 파종 및 수확이 간편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사업으로 자리매김은 물론 지역농업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