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올해 1월 국내 3만4210대, 해외 17만6824대 등 총 21만103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1월 전년대비 국내 15.5% 감소한 3만4210대, 해외 0.1% 증가한 17만6824대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2.8%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의 1월 국내판매는 전반적인 산업수요 감소와 설 연휴 등 전월 대비 24.1%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차종별로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미니 CUV '레이'가 4496대 팔리며 높은 인기를 누렸으며,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5815대, 5605대, 356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또한 지난해 5월 출시한 K5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541대가 판매돼 전체 K5 판매 대수 중 9.7%를 차지했다.
국내판매는 신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체적인 산업수요 감소로 지난 2010년2월 3만3209대 이래 가장 낮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반면 1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은 전년대비 0.1% 증가한 9만2588대, 해외생산분은 4.0%증가한 8만4236대 총 17만6824대를 기록했다.
특히 신형 프라이드가 2만7402대로 1위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스포티지R 2만6963대, 포르테가 2만6058대, K5 1만8750대가 뒤를 이어 수출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내수판매가 1.1% 감소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도 감소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으며, 해외 경쟁 업체들의 공세도 더욱 강화돼 향후 추이를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 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1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국내공장 판매는 감소했지만, 해외 전략차종을 생산하고 있는 해외공장 판매는 증가함에 따라 전체 판매 감소분을 만회해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출시된 신개념 미니 CUV '레이' 등 신차들에 대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국내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할 계획"이라고 발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