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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배종호 후보 “부정선거 뿌리 뽑자”

돈봉투 사건, 불법동원 사태 등....현역 정치권 비난

윤시현 기자 기자  2012.02.01 11: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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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목포 배종호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31일 공명선거실천을 결의하며 다른 후보들도 동참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종호 예비후보는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돈봉투 사태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사를 착수한 불법동원선거 사건과 관련해 공명선거를 요청하며, 현역 후보를 공략하는 동시에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배종호 후보는 “새로운 시대,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를 원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한나라당은 한나라당 대로, 민주통합당은 민주통합당 대로 돈봉투 전당대회문제로 검찰의 수사를 받으며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또 전당대회 불법동원선거와 관련해 목포에서도 선관위와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고 진단했다.

배후보는 이어 “아직도 우리 정치가 구시대의 돈선거, 조직선거, 동원선거의 뿌리를 잘라내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며 “아울러 과거 목포지역 시장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시도의원 선거에서도 공천과 관련해 돈 공천과 돈 선거 추문으로 얼룩졌던 것이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오는 4월 목포지역 국회의 선거가 목포 국회의원 선거 사상 가장 깨끗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돈으로 표를 사거나 불법적인 선거운동원을 고용하는 구태적인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며 “또 무차별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불법적인 동원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현역정치권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배종호는 마지막으로 “4월 총선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은 하루빨리 공명선거실천을 위한 공개서약식에 동참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공명선거실천 서약에 동참을 촉구했다.